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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시황] "롱도 숏도 모르겠다"…파생 청산 55% 급감, '눈치싸움' 본격화
함지현 기자·

9일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 규모가 전일 대비 55% 급감하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청산 규모 급감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전체 암호화폐 파생상품 청산 규모는 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2억6700만달러 대비 55% 감소한 수치다.
롱 청산은 6500만달러, 숏 청산은 5500만달러로 비교적 균형을 이뤘다. 이는 투자자들이 방향성 베팅을 자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관망세 강화
비트코인 가격이 9만8000달러에서 10만2000달러 사이에서 횡보하면서, 투자자들은 명확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 트레이더는 "현재 시장은 롱도 숏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요 이벤트가 지나갈 때까지 레버리지를 낮추고 관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